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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제 2기 KBCH 대학생 기자단

14. GMO 안전성 논란의 해결사? 팩터 GMO (Factor GMO) 프로젝트

by Jungwol 201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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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안전성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팩터 GMO (Factor GMO) 프로젝트




1971년 최초로 유전자 합성에 성공하고 1973년 최초의 유전자변형 E.coli(대장균) 박테리아가 등장한 이후, GMO의 연구개발이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지금은 유전자변형 대장균으로부터 인슐린을 생산하는 공정이 보편화되어있고 유전자변형기술은 작물에게도 적용되어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GM옥수수, GM 콩 등이 사용되고, 나아가 지금은 GM연어와 GM관상어까지 동물에게도 적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유전자변형 기술이 가져올 부작용과 환경위해성 등에 대한 우려를 무시할 순 없었습니다. 1974년, 버그 서한 (Berg letter)을 통해 처음으로 유전자변형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졌고 이후 세랄리니 박사의 실험, 푸즈타이 박사의 GM감자 실험 결과 등의 논란으로 GMO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세계는 2000년 바이오안전성의정서를 채택하고 GMO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힘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GMO의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과학자들이 GMO의 안전성에 대한 쥐 실험을 수차례 진행했음에도 그 결과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며, 이는 과학자들간의 의견대립일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양분화 되어 대립되는 쟁점이기도 합니다. GMO는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줄 발명품으로서 더 많은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친GMO 파’들과 유전자변형기술은 아직 그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기술이며 이 기술을 이용한 GMO는 인간에게 질병들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 특정 다국적 기업의 비합리적인 이익, 국가 간 불평등 등의 부작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GMO 파’들이 사실 지금도 SNS상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논쟁을 끝내러 왔다.. ‘Factor GMO’출범

2014년 11월, 러시아의 비영리 민간조직인 국립유전자안전성협회(NAGS, National Association for Genetic Safety)는 이 논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만한 프로젝트를 출범시킵니다. 바로 Factor GMO가 그것이지요. 이 연구는 ‘GMO가 오랜 시간에 걸쳐 동물의 사료로, 인간의 식품으로 사용되어도 안전한가?’라는 바이오안전성을 다룹니다. 끊임없는 GMO 안전성 논란을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해내겠다는 포부가 담긴 프로젝트이죠. 이 프로젝트가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GMO 안전성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유럽이 공동으로 연구하여 3년간 2,5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 프로젝트는 그 어떤 생명공학, 식품공학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민간인 회원의 기금 모금으로 그 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위스의 글로벌기업인 종합금융자문회사 Najadi & Partners AG의 창립자 Pascal Najadi 대표가 첫 공식 이사회의 회원이자 기부자라는 발표가 있은 후, 지금까지도 Factor GMO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구 자금을 위한 기부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기금 모금이 완료 되는대로 기부자 리스트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NAGS 공동설립자 ELENA SHAROYKINA

ELENA SHAROYKINA는 NAGS의 설립자이자 Factor GMO 프로젝트를 처음 제의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Factor GMO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프로젝트를 소개하였습니다.

“GMO, 그리고 이것과 관련된 살충제에 대한 과학적으로 명확한 안전성 연구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허나 모든 이전의 연구들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한 논쟁을 야기 했습니다: 실험동물의 선정, 통계적 불충분, 테스트 지속 기간, 여러 연구 요인들, 그리고 연구자들에게 미친 반GMO 단체 움직임이나 생명공학 기업들의 영향력 등이 그것이지요. Factor GMO에서는 그러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우리들은 이 GMO라는 주제를 둘러싼 부정적 의견들과 불신들의 모든 점들을 심사숙고해왔습니다. Factor GMO는 과학적 프로토콜을 만족하는 필수 기준 사항들, 중립적이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과학 전문가들, 자치적인 예산들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완전한 투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품은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며, 그것의 안전성이야 말로 생명체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해결책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인류는 GMO가 더 많이 심어지기 전에 GM 작물 및 관련 살충제의 안전성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Factor GMO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추가적인 프로젝트 설명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 GM 식품 및 관련 살충제에 대해 행해진 실험들 중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며 장기간의 실험을 진행할 것이다.
- 이번 연구의 심사위원회는 미국, 유럽, 러시아 등에서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저명한 과학자들이 참여한다.
- 전 세계 정부와 규제기관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GM 식품 및 관련 살충제의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확실하고 강력한 데이터 결과를 얻어낼 것이다.
- Factor GMO는 GM식품 및 관련 살충제의 안전성에 대해 이뤄지는 첫 장기 프로젝트이며 이 연구에서 다세대 관찰, 독성학, 발암 분야를 다룰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장기 프로젝트', 그리고 '확실하고 강력한 데이터' 겠죠?

GMO의 섭취를 장기간 분석하면서 이로 인한 종양 발생, 번식력 문제, 기형 발생 등을 관찰해 볼 것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완벽에 가까운 조건과 환경 하에 이뤄지는 결함 없는 장기간의 실험 결과, 즉, 장기적 동물 실험으로 얻어낸 누구도 딴지 걸고 넘어질 수 없는 데이터들로 GMO 안전성을 평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Factor GMO의 연구방법과 주요 연구내용은?

GM식품, 살충제, 화학물질들의 국제적 독성 검사 기준 협약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실험용 쥐(rat)에게 GM 식품, 살충제 등을 먹이는 동물 실험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실험은 GM식품 및 살충제의 기본적인 의문을 밝혀내기 위해 현재 통용되는 규제에 만족하는 수준을 넘어서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접근한다고 한다는군요.

이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주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1. GM식품은 장기적으로 생명체에 유독한가?
2. GM식품은 암을 유발하는가?
3. GM식품은 생식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되는가?
4. 라운드업(Round up) 제초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은 활성 성분 글리포세이트보다 독성이 강한가?


어떤 GM 작물을 이용할 것인가?

이 연구에선 제초제 내성 GM옥수수와 이들이 자라는데 필요하도록 일상적인 수준의 글리포세이트 제초제를 테스트할 것입니다. Factor GMO에서는 더 다양한 GM옥수수 연구 설계에 집중하고 있으며, 만약 연구 예산에 있어 여유가 있다면 그에 따른 다양한 GM옥수수 및 GM콩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2014년 11월에 계획하고 1년이 다 되어가는 Factor GMO에선 지금도 기부자를 받고 있으며 차차 실험 단계에 돌입할 차례라고 합니다. 이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숱한 의혹들을 풀어내고 발견된 위험성은 배제하여 걱정 없이 GMO를 사용하게 될 미래가 머지않았군요. 3년의 연구 성과로 GMO가 가야할 방향이 잘 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보 출처 : 바이오안전성백서 2015
 http://www.biosafety.or.kr/bbs/mboard.asp?strBoardID=bsn_009
Factor GMO 홈페이지
http://factorgmo.com/



제 2기 KBCH 대학생 기자단 Jungw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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