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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제 2기 KBCH 대학생 기자단

17. 10월 끝자락에서 쓰는 KBCH 대학생 기자단 회고록!

by Jungwol 201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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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처음으로 도전해본 대외활동, 제 2기 KBCH 대학생 기자단!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이제 그간에 정들었던 기자단 활동에 마무리를 지어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기자단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느낀 점들, 그리고 아쉬웠던 점과 후회되는 점들, 마지막으로 제 3기 KBCH 대학생 기자단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다뤄보겠습니다.



넘치는 열정과 패기로 시작한 KBCH 대학생 기자단

저는 정말 우연히도 대외활동 정보 카페를 통해 KBCH 대학생 기자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번에 저를 매혹하였죠. 생명공학을 주제로 하는 대외활동은 정말 손에도 꼽을 것입니다. 이 활동을 발견한 것은 마치 행운과도 같았고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거나, 뭔가 화려한 컨텐츠들을 만드는 능력과 기술은 없었어도 기자단이 된다면 뭐든 적극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열정만큼은 아마 그 누구보다도 앞섰을 것입니다. 다른 기자단 대외활동은 해본적 없었지만 제 열정을 믿고 무작정 지원하였으며, KBCH 대학생 기자단으로 그 첫걸음을 밟아보자는 것이 소망이 될 정도였습니다.



KBCH 대학생 기자단의 선물

2015년은 KBCH 기자단 덕택에 신비한 경험으로 가득 찬 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기자단 활동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갈 수 있었고, 여러 낯선 지역을 혼자 여행할 수 있었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놀라운 지식정보들을 배워갈 수 있었고, 남들보다 조금 더 바쁘지만 동시에 부지런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저에게 선물이 된 것과도 같았습니다. KBCH 대학생 기자단은 가능한 모든 기회를 나눠주고자 하였고, 저는 최대한 그 기회를 누렸습니다. 그 기회 덕분에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활동을 해내고, 자료 조사를 통해 과학기사들을 손수 창조하고 편집하는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자단 활동이 없었다면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며 제 지적 식견도 지금만큼 확장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엔 한 달에 2~3회 컨텐츠 작성이 만만하였지만, 사실 결코 그렇진 않았습니다. 학교 커리큘럼과 시험일정, 개인일정들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정들을 보듬어준 KBCH 기자단 담당 연구원님들께 큰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잠깐의 수고와 힘든 일들 때문에 포기하려던 생각도 잊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기자단의 외부 활동과 경험을 통해 몸소 배울 수 있는 것들 이외에도 사람 간의 ‘정’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대외활동에서 감정적인 교훈을 배웠다는 것이 어쩌면 기자단 활동을 통해 배운 가장 큰 의의이고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쉬운 점들, 하지만 그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들었던 후회

KBCH 대학생 기자단에 열정적으로 임하려면 그에 걸맞는 책임도 함께 해야했습니다. 책임감이야 말로 모든 일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할 덕목일 것입니다. 저는 대학생 기자단을 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를 했는가에 대해 스스로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활동계획서에 작성된 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컨텐츠 주제, 컨텐츠 완성이 미뤄지던 것들이 무척 후회스럽습니다. 제게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야 있었겠지만, 중요한건 그런 것들이 결국엔 약속을 어긴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을 찾아가 패기 있게 인터뷰까지 해내겠다던 처음 다짐이 다른 바쁜 일들 때문에 끝나버린 것이 아쉽고 그런 욕심들을 부렸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KBCH 기자단이 바꿔준 것들

저는 원래 다소 마이너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지만, 지금 KBCH 대학생 기자단 활동 덕분에 방문객이 예상 외로 늘면서 이 정도로 성장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과학 토론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분야에서 블로그를 통해 활약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소극적이었던 SNS 활동을 KBCH 대학생 기자단이 변화시켜 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KBCH 대학생 기자단에 바라는 점?

기자단원분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던 단점으로 아마 ‘빡빡한 일정’을 꼽을 것입니다. 한 달에 최소 두 개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 주제들에 대해 정보를 찾고 이를 기사화 하는 과정은 굉장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만약 완성된 컨텐츠에서 아예 잘못된 정보가 발견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는 일도 발생하는데 저는 그런 적이 없었지만 다른 단원 중에 그런 경우도 실제로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달에 2~3회 정도의 컨텐츠 제작은 적정하다고 생각되지만 완성시키는 일정의 시간 분배에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미래의 제 3기 KBCH 대학생 기자단에게 하는 조언

일단 여러분이 생명공학, 식품공학, 생물학 등을 전공하는 공대생, 자과대생이라면 이 대외활동을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처음 기자단원들을 만나면서 놀라웠던 것은 모두들 생물학 관련 전공자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자단 대외활동이라면 보통 신문방송학과, 언론정보학과 같은 문과계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활동을 해보면 압니다. 많은 이과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생물학과 관련된 대외활동은 정말 눈 씻고 찾아봐도 얼마 안 됩니다. KBCH 대학생 기자단 활동은 귀한 진주라고 할 수 있겠죠?

제가 지원자 여러분들께 조언해 줄 수 있는 것은 일단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사실 장애물은 없다는 것입니다. 기자단원 분들 중 몇 분은 중도포기를 하신 바 있습니다. 사진을 막 꾸미고 뭔가 화려한 기믹의 영상물을 만드는 등의 기술이 없더라도 끈기와 노력, 열정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더할나위 없는 기자단 자격요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려 저 조차도 이렇게! 무사히 기자단 활동을 끝내고 있으니까요! 


KBCH 대학생 기자단 활동들과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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