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다시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를 즐기시고 계시길 바라면서...
이번에 가져온 것은 최근 발매된 어드벤쳐 타임 코믹스 #1 (Adventure Time Comics #1)의 커버페이지를 그리고 제작진들과 함께 일한 경력이 있는 Derek Kirk Kim과
어드벤쳐 타임 팬들 중 하나이신 Gunterfan과의 인터뷰 번역입니다.
Derek은 한국계 미국인이랍니다.
좋은 인터뷰를 제공해준 Gunterfan에게 감사드립니다.
Special thanks to Gunterfan1992
인터뷰 원본 : http://gunterfan1992.tumblr.com/post/150234549724/derek-kirk-kim-interview
Derek Kirk Kim이 그린 Adventure Time Comics #1 커버
지난주 저는 전 어드벤쳐 타임 리드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Derek Kirk Kim 과 인터뷰를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인터뷰는 아주 유익했고, 쇼에서 그가 맡았던 역할,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의 작품 'Tune'까지 그에 관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계속 읽어보시죠
GunterFan : 어떻게 이런 예술쪽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특히 어드벤쳐 타임 쪽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Derek :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려왔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유일한 꿈이라 하면 바로 저만의 코믹스를 쓰고 그리는 것이었죠. 하지만 최근 동안 저의 이 예술적 꿈은 산문, 영화,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다른 매체들로 확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관심을 가졌던 건 코믹스였고 그것은 곧 애니메이션 세상을 향하는 관문이 되어주었죠.
특히 어드벤쳐 타임에 관해서는 펜들턴 워드Pendleton Ward가 있었어요. 그가 대학을 다닐 때, 그는 제 만화의 팬이었습니다(그가 말하길 그랬대요) 그리고 컨벤션에 있는 제 부스에 방문해서 제게 그가 학생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만든 미니코믹스와 비디오 테이프를 주기도 했어요. (제가 펜들턴보다 대략 10살 정도 나이가 많아요) 어드벤쳐 타임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쇼 제작에 참여해줄 수 있냐고 물었어요. 안타깝게도, 저는 그 시절 작가가 되는 테스트를 통과하질 못해서 그는 그 대신에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참여해보길 권유했습니다. 비록 제가 그 일을 원하기도 했지만, 그 당시 스토리보드 작업은 시간을 정말 많이 잡아먹는 일이었고, 저는 제 코믹스 작업에 열중하느라 많이 바빴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여섯 시즌이 지난 뒤, 지금의 쇼 진행 감독이 된 애덤 무토가 디자인 팀에서 일해볼 것을 권유해왔죠.
GF : 쇼 제작은 대체로 어땠나요?
D : 한 주에 한번씩 저는 다른 부서 사람들과 완성된 스토리보드를 부수고, 그 특정 에피소드에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보았어요. 이후 남은 한주동안 실질적인 디자인, 드로잉 작업을 수행하죠. 정말 정말 재밌고 스릴 넘치는 일이었고, 미국 최고의 TV 카툰을 작업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었어요.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었겠죠.
Adam Muto, Tom Herpich, Joy Ang, 그리고 다른 여러 멤버들로부터 정말 많이 배웠어요. 카툰 네트워크의 한 팀이 그런 재능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게 참 대단해요. 제가 그 팀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애덤 무토에게 은혜를 잊지 않을 겁니다.
GF : 당신이 작업했던 에피소드들 중 가장 좋아하는게 무엇이고, 이유는 뭔가요?
D : 제 생각엔 모든 에피소드들이 솔직히 다 좋았는데 굳이 꼽자면 'The Music Hole' 에피소드가 스토리와 디자인 둘다 제 손을 거쳤기 때문에 특히 기억에 남아요.
GF : The Music Hole 에피소드의 스토리 개발에 당신도 참여한걸 보았어요. 어떻게 가능했나요?
원래 그건 좀 괴짜스런 스토리였어요. The Music Hole은 저의 글쓰기 테스트였죠! 원래 파일럿에서 벗어나 새롭게 에피소드가 제작되기 전에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가 쓰여졌어요. 세부 사항들은 현재 줄거리와 캐릭터에 맞게 업데이트 되었지만 기본적인 토대는 그대로 썼는데 - 배틀 오브 더 밴드가 열리고, 핀이 남들은 듣지 못하는 노래를 듣고, Music Hole이 등장하는 것 - 그 부분만 제가 원래 구상한 오리지널 스토리였어요. (저의 원래 스토리는 Music Hole가 우 랜드의 모든 음악들의 기원이었고, 배틀 오브 더 밴드에는 '이모우거Emogres (이모Emo + 오우거ogres)'가 함께하는 것이었죠) 제가 원래 시험해보고자 했던 스토리 집필 작업으로서 그 스토리는 별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정말 에피소드로 만들어요. 6년 후에나 말이죠! 무언가가 그렇게 뒤바뀐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완성된 에피소드를 보면서, 특히 스토리보드를 담당한 Andres Salaff와 Polly Guo에게 정말 감격했어요. 그들이 대작을 만들어낸거죠. 그들이 쓴 음악도 넋이 나갈 정도였어요. 넵터의 랩이 좋았죠! 그 에피소드는 제가 처음 떠올렸던 스토리에 비하면 상상도 할 수 없이 훨씬 좋게 바뀌었어요. 생기를 띄게된 그 스토리를 본 것이 제 애니메이션 커리어에 있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GF : 작업을 해온 시즌은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앞으로 무얼 할건가요?
D : 저는 시즌6과 7을 작업했어요. 지금은 워너 브라더스의 ‘Green Eggs and Ham‘ 각본에서 스토리보드를 맡고 있어요. Ellen Degeneres가 제작을 맡았고 넷플릭스Netflix에서 2018년에 13개 에피소드짜리 첫 시즌이 방영될 겁니다. 제 생각엔 아주 훌륭한 쇼가 될 것 같아요. 그 쇼에도 또한 놀라운 능력자들이 함께 했거든요!
또한 저를 너무나도 흥분시키는 ‘Tune‘이라는 이름의 제 첫 소설 작품을 이제 막 완성시켰죠. 지금 제 사이트에서(derekkirkkim.com/)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한 챕터씩 연재중이에요. 그 작품은 제가 이제껏 작업했던 것들 중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고, 가장 놀라운 이야기랍니다. 그것은 예술 학교를 중퇴한 주인공이 ’예술‘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차원에 동물원 동물로 변해 갇히면서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이에요. 궁극적으로 예술의 힘에 대한 것과 자신의 꿈이 데려간 예측할 수 없는 길에 대한 이야기죠. 공상 과학 어드벤쳐로 가득 하답니다. 여기서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첫 챕터 보러가기
기타 미애니 관련 정보들
1. 제 68회 에미 어워즈 단편 TV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로봇 치킨이 수상하였습니다.
2. 어드벤쳐 타임의 Bad Jubies 에피소드와 Stakes Part 8 : Dark Cloud 에피소드가 제 68회 에미 어워즈 TV애니메이션 부문 평론가상을 수상했습니다. (Juried winner)
3. 심슨네 가족The Simpsons의 카우치 개그Couch Gag로서 등장할 어드벤쳐 타임은 9월 25일에 방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4. 본명보다는 Ghostshrimp 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래픽 아티스트 Dan Bandit가 어드벤쳐 타임 시즌8 또는 시즌9부터 배경 아티스트로 합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