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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일기장/기타

신해철씨를 추모하며

by Jungwol 201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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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마다 언급되는 그의 이름에 나의 슬픔 또한 계속해서 상기된다.
그를 알게된 것이 아주 오래는 아니지만 그의 철학적인 노래와 가사들은 나의 가치관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지만 노래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란만장한 삶은 살다 간 뮤지션이었지만 그는 삶에 살아감에 있어서 그래도 훌륭한 줏대를 가지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갔던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가 남긴 노랫말처럼, 불멸에 관하여 생각해본다.
그가 남긴 노랫말처럼, 우리 생이 끝나갈때 누군가 후회없었냐고 묻는다면 생각해본다.
차라리 불멸이었으면 좋았을 마왕이지만, 그는 하늘에서 외롭지않을 것이다.
차라리 생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마왕이지만, 그 스스로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후회없이 타인의 심금을 울리고 공감을 만드는 음악하였으니 편안히 쉴 자격이 이제 있다고..


이제 노래방에서 당신의 노래를 즐겁게 부르는 건 힘들겠지만 저는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마왕...


하지만 여전히 믿기지 않아. 그를 볼 수 없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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